'굿바이 유상철' 고마웠습니다, 우리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줘서

'굿바이 유상철' 고마웠습니다, 우리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줘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별세했다 그가 췌장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2019년에 알려지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그라운드를 떠나 먼 길을 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 유상철이 언제나 투혼 넘치는 플레이를 했던 모습만을 기억해서인지 모른다 유상철 전 감독의 사망 소식에 아마도 많은 이들이 가슴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벌써 19년 전, 2002년의 그 뜨거웠던 6월에 유상철은 누구보다 환하게 웃었다 한 번도 16강을 밟아보지 못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홈 경기 폴란드를 상대로 황선홍이 첫 골을 넣었지만, 정말 이길 수 있을지 왠지 모르게 불안했던 전 국민의 마음이 후반 8분 유상철의 속 시원한 중거리포 한 방에 뻥 뚫렸다 '고마웠습니다, 우리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줘서'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이자 레전드 유상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상철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