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SNS 논란…'수술실 사진 유포' 빈번 / YTN

의사들 SNS 논란…'수술실 사진 유포' 빈번 / YTN

[앵커] 서울의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됐는데요 알고 보니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사들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적나라한 개복 수술 장면을 담은 것은 물론, 마치 기념사진이라도 찍듯 수술 도중 카메라를 응시하며 포즈를 취한 의사도 있습니다 사진 밑에는 이런 행동의 잘못을 지적하는 댓글도 보입니다 이에 앞서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료진이 수술실에서 파티를 하고 음식을 먹거나 장난을 치는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됐습니다 수술실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이런 상황을 장난 삼아 남들과 공유하는 일이 의료인들 사이에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이런 행위는 의료인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로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는 논란이 된 성형외과 관계자들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다른 비슷한 사례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신현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수술방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엄숙하게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의) 과도한 상업화가 의료인의 윤리의식 저하로 연결된 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회원에 대해) 회원 자격 정지, 박탈 등의 여러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으로 " 보건복지부도 관할 보건소에 문제의 강남 성형외과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하고, 비슷한 사례를 막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인터뷰:보건복지부 관계자] "(그런 사안들이) 신고가 됐을 때는 253개 보건소에서 직접 실사를 통해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고요 보수교육 시에도 그런 사항들을 철저하게 주지시켜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등한시하는 일부 의료인들의 윤리 의식 강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