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2명 사망·실종…긴급 대피 15,000여 명 / KBS 2023.08.11.
정부의 공식 재난 인명 피해 현황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태풍에 따른 안전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만 5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임시 거처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태풍 피해 현황,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카눈에 의한 공식적인 재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대구시 군위군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달성군에서는 전동 휠체어를 탄 남성 1명이 실종됐지만, 중대본은 이 사고들을 모두 재난에 의한 인명 피해가 아닌 안전 사고로 잠정 분류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임시 거처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은 만 5천 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8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900여 명, 전남 970여 명 등입니다 이 가운데, 4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아직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한채 마을 회관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바람과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원과 대구 등에서 주택 33채와 상가 16곳, 어선 2척 등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또 도로와 제방, 다리 등 공공시설 190여 곳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작물은 지난번 집중호우에 이어 이번 태풍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천ha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나 낙과 피해를 입었고, 11ha의 농경지는 유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닐하우스 7천 제곱미터도 강풍과 폭우에 파손됐고, 소 123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정전 사고도 잇따라서 이번 태풍으로 모두 4만여 세대가 전기 공급이 끊기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태풍 #실종 #카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