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백악관 “미국 MS 해킹 배후는 중국”

미국 정부가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해킹 등 여러 차례 일어난 사이버 공격이 중국의 소행이었다고 지목했습니다 백악관은 1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버 ‘익스체인지’를 해킹한 세력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중국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 해도, 러시아 정부와 다를 바 없이 해커들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커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의 우방들도 가세해 중국이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을 장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서방 세력이 진실을 날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과 동맹국들은 중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중단해야 하며, 사이버 안보와 관련해 중국에 더러운 물을 끼얹는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 미 당국은 미국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 혐의로 중국 해커 4명을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에 했던 것처럼 외교관을 추방하거나 추가 체제를 단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애덤 시걸 / 미 외교협회 “현재 중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회사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하는 겁니다 또한 중국과 경제 관계가 밀접한 유럽 소국들의 지원을 얻어내기도 힘들어서 중국에 대한 제재를 이끌기가 어렵습니다 ” 다만 백악관은 중국에 대한 조치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며,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중국과 러시아의 사이버 활동과 관련해 우리의 수사가 끝났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초 해킹 공격으로 전 세계에서 14만 개 서버가 피해를 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