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오바마"…기대에 들뜬 쿠바

"웰컴 오바마"…기대에 들뜬 쿠바

"웰컴 오바마"…기대에 들뜬 쿠바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쿠바를 방문합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을 88년만에 맞이하는 쿠바는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거리 곳곳에서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가 그려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시내 상점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의 모습이 담긴 기념품으로 가득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88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쿠바를 찾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문을 앞두고 쿠바는 지금 조금은 들뜬 분위기입니다. [나탈리아 게레로 / 대학생] "쿠바 사람들이 미국을 드나들 수 있도록 오바마 대통령이 더 개방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럼 거기 사는 삼촌과 재회할 수 있을텐데…" 아바나 도시 곳곳에서는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관전할 메이저리그 야구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쿠바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앞두고 야구장은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했습니다. 홈플레이트 끼워넣기부터 관람석 청소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미국 정부가 쿠바에 대한 추가 규제 완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쿠바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이 쿠바 경제에도 봄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