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도·유럽은 확산...미국·일본은 진정세 / YTN

'코로나19' 인도·유럽은 확산...미국·일본은 진정세 / YTN

인도, 보름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백만 명 증가 유럽 2차 확산…프랑스, 신규 확진자 5천 명 가까이 발생 미국 상황 개선…신규 확진자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앵커] 코로나19로 홍역을 앓고 있는 지구촌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도와 유럽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과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던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은 상황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곳은 인도입니다 불과 보름 만에 확진자가 100만 명 늘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다음 달 말쯤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감염대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하 만코티아 / 인도 주민 : 쉽게 전염되는 데다 인구밀도가 높아 멈추거나 통제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유럽도 사실상 제2 파동이 시작됐습니다 프랑스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 가까이 쏟아졌습니다 4월 중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탈리아와 독일도 신규 확진자 수가 봉쇄를 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치솟았습니다 [라르스 샤데 /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 부소장 : 사회적 거리를 계속 유지하고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대안이 없고 우리는 통제력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 반면 미국은 증가세가 크게 줄며 상황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주의 경우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40% 줄었습니다 텍사스주도 22% 감소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여전히 많지만 이 추세도 곧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2∼4주 후에 정말로 우리가 이 전염병의 유행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 브라질도 들쭉날쭉하지만 전반적으로 확산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2차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던 일본과 홍콩, 베트남도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WHO는 피해가 컸던 지역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감염자 증가 속도는 줄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