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핵무장론' 제기...한민구 "비핵화 기본입장" / YTN
[앵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현안 보고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오늘 오전 여당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한민구 국방장관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오늘 오전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는 한반도 전술핵 배치와 대북 확성기 가동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여당 지도부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제기한 한반도 전술핵 배치 필요성 주장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가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전술핵 무기 배치 문제를 분명히 반대한다는 것이냐고 확답을 요구했고, 한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가 정부의 기본입장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여당 지도부가 제기한 전술핵무기 배치는 대단히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후속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대북 확성기 가동 여부도 도마에 올랐는데요, 대북 확성기를 언제부터 가동할 것이냐는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의 질의에 한 장관은 확성기 가동이 전부는 아니고 군사적·경제적 대책 등을 병행하는 종합 대응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더민주 백군기 의원이 정부 차원에서 확성기 가동을 논의했냐고 질의한 것에 대해서는 가능한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고, 전체적인 대응 수준들을 검토해 병행해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위는 또,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후 핵무기 개발 시도를 전면 중단할 것으로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외통위 현안보고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정부의 북한 핵실험 대응방안과 국제사회와의 협조 공조 방안 등을 보고 받고 있습니다 12월 임시회 종료를 코앞에 두고 북한 핵실험이 터져나오면서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협상 등 주요 현안들은 북핵 이슈에 한꺼번에 가려지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승현[hy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