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투표장 차량제공 어디까지..논란

[안동MBC뉴스]투표장 차량제공 어디까지..논란

◀ANC▶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장까지 가는 차량동원은 선관위만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단체나 이장 등이 차량으로 유권자를 수송하는 사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호 영 ◀END▶ 사전투표 이틀째인 오늘 오전 예천군 지보면 사전투표장에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마을 이장이 차량에 유권자들을 수송하는 것을 무소속 후보진영에 제보되면서 면차원의 조직적인 차량 동원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INT▶이원자/예천군수선거 무소속후보자 특히 일부 유권자들은 자진해서 투표장에 나온 것이 아니라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INT▶무소속후보측 녹취영상 "걸음도 못걸어서 (투표장에) 안 오려고 했는데 투표도 안 하려고 했는데 동장(이장)님이 데려다 줄테니 투표하러 가자고 했어요" 하지만 지보면은 이장의 차량으로 유권자를 수송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차량을 제공하지 말라는 내용의 메시지만 보냈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예천군 지보면관계자 "이장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은 삼가주시고 주민들이 같이 오시는 것은 가능하다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또,문경시의 한 시니어클럽에서 클럽모임에 참석했던 노인 100여명을 사전투표장으로 수송한 사실을 두고 일부 후보자들이 차량동원이라고 신고하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현행 선거법에는 승합차량을 이용해 선거인을 조직적으로 동원하는 교통편의제공을 금지하고 있지만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농촌사회의 차량부조에 대해 민감한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