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시장 “하향 안정세” / KBS 2022.01.05.
[리포트] 세종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이곳에 매물로 나온 아파트 가격은 1년여 전보다 5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 42 37%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0 68% 하락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김동호/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장 : "(2020년) 7월에 급등했던 시기에 비해서 5천만 원에서 1억, 많게는 그 이상 조정을 받은 지역이 더러 나타나고 있죠 "] 반면에 대전과 충남의 아파트 가격은 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전은 2020년 17 9%, 지난해 14 32%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충남은 2020년 5 86%, 지난해에는 13 58% 올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종 규제와 공급물량 확대 등으로 하락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주 아파트 매매가는 대전 유성 0 03%, 서구 0 01% 하락해 각각 3년과 2년에 만에 처음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충남도 지난해 마지막주 전국 최고 상승률인 0 12% 상승했지만, 불과 한 달만에 상승폭이 절반 수준까지 축소됐습니다 올해도 세종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대전과 충남도 본격적인 하향 안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박유석/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 : "세종, 대전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인 충남이나 충북, 이런 지역들도 같은 보합이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특히, 부동산업계에서는 그동안 세종을 중심으로 지역 부동산시장을 흔들었던 대통령선거의 영향도 이번 대선에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