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상 1년 만에 사의..."육체·정신적으로 힘들어" / YTN

안철상 1년 만에 사의..."육체·정신적으로 힘들어" / YTN

[앵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1년 만에 대법원장에게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면서도 '사법 농단' 수사를 둘러싼 김 대법원장과의 갈등설은 부인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출근길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안철상 / 법원행정처장 (대법관) : 재판부에 복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이 많이 들었고….] 안 처장은 지난해 1월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으로 대법관이 됐고, 한 달 만에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됐습니다. 임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관례에 따라 2년 정도 맡는 자리입니다.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사의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건강 이상설과 함께 '사법 농단' 의혹 검찰 수사를 둘러싼 김 대법원장과 갈등설까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안 처장은 일축했습니다. [안철상 / 법원행정처장 (대법관) : 대법원장과 큰 방향에서의 입장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저와 세부적인 의견 차이로 인해 갈등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안 처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장을 맡았던 지난해 5월에는 판사 사찰 정황은 있지만, 인사상 불이익은 없었다는 취지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후 검찰이 수사를 본격화하고, 법원 자체 조사단에 대한 수사 필요성까지 밝히자 "명의는 환부만 도려낸다"며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조만간 안 처장의 사의를 받아들일지 결정한 뒤 나머지 대법관 12명 가운데 후임 처장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