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김춘수(낭송 장현주)

꽃/김춘수(낭송 장현주)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오늘시요일 #장현주시낭송 #꽃 #김춘수 #통영 #릴케 #전혁림 #관념시 #참여시 #존재 #바다로간처용 #구름과장미 #베꼬니아의꽃잎처럼이나 #3 15부정선거 #4 19혁명 #처용단장 #꽃의소묘 #쉰한편의비가 #거울속의천사 #poem #애송시 #명시 #좋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