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K-조선, 남은 과제 '인력난' [말하는 기자들_산업_0308]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세계 수주 점유율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에 중국을 크게 앞지르면서 탈환한 겁니다. 8일 영국의 조선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210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총 58척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총 34척 규모를 수주해 점유율 74%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월 한국을 크게 제친 중국과는 한달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중국의 수주 점유율은 8% 수준으로 선박 총 9척 규모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조선이 지난달 압도적인 성과를 낸 건 IMO(국제해사기구)의 해운산업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수주 풍년에도 조선소 인력난은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오는 3분기 조선업에 부족한 생산직 인력은 1만2872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동기보다 약 4000명 높은 수준입니다. 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조선업계와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 비자 발급 기준도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인력난의 근본적 원인은 열악한 노동 환경과 적은 급여수준으로 외국인 근로자 배치가 임시방편이란 지적입니다. 이에 관계부처들는 향후 원·하청의 임금과 복지 격차를 줄이는 '조선업 상생 패키지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승재입니다. #뉴스토마토#뉴스인사이다#조선인력난 기획: 이은재, 고재인 구성 취재: 이승재 연출: 이우진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