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와의 연끊기, 죄인일까요

친부모와의 연끊기, 죄인일까요

친부모와의 연끊기, 죄인일까요 일단 내 부모님은 가난하다 그래서 내가 마련한 집에서 살고 나는 결혼 후남편과 행복할 줄 알았는데 가끔씩 친정 때문에 힘들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아빠였다 그리고 그런 아빠를 버리지 못하는 엄마도 똑같으니 사는 거겠지 한 번은 엄마가 일을 나간 사이에 아빠가 자주다니던 술집 여자를 집에 들여서 바람을 피우다 걸린 일이 있었다 이때 헤어지라 했지만 엄마는 아빠를 용서하기로 했다 나는 아빠가 등 따시고 배부르니 저러나 보다 자식들 고기 한 점 먹이는 건 그렇게 아까워하고 술 먹고 여자한테 쓰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는 인간이란 걸 제대로 알았다 돈이 없으니 딴짓 안 하겠지 생각한 내 생각도 오판이었다 그 술집 여자가 이혼하지 말라고 했나 보다 아빠가 이혼하고 그 여자와 살겠다 하니 겁이 덜컥 났겠지 살다가 미친놈을 만나면 내가 피해 가면 되지만 가족은 그러지를 못하니 힘들다 더군다나 친부모는 내가 선택한 인간들이 아니다 친정과 멀리하고 싶고 연을 끊고 싶다 나 이러다 벌받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