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경자 1991년 편지 첫 공개...'미공개 작품 존재' 시사 / YTN
고 천경자 화백이 '미인도' 위작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지난 1991년 지인에게 썼던 친필 편지를 ytn이 입수했습니다. 그동안 위작 논란으로 절필한 것으로 알려진 천 화백은 편지를 통해 "차원이 다른 작품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 더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고 천경자 화백이 지난 1991년 6월, 그러니까 '미인도' 위작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가량 지난 시점에 쓴 편지입니다. '깊은 늪에 빠진 저의 불행한 사건이 가끔 식도 부분에 통증을 줄 때가 있다'라며, 고통스러웠던 당시 심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인도' 위작 사건은 지난 1991년 벌어진 한국 미술계 최대 스캔들이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미인도'를 놓고 고인은 위작이라고 주장했지만, 미술관 측에서는 진품이라고 맞섰던 사건인데요. 당시 천 화백은 "내 자식을 내가 몰라보는 일은 절대 없다"는 고언을 남기고 절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두 달 뒤에 쓴 이 편지 내용에는 '제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앞으로 보다 차원이 다른 작품세계를 염원하면서 노력하고 작품들을 위해 남은 생명을 불태워 갈 각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천 화백이 미국으로 떠난 이후에도 작품활동을 계속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자기가 그림을 그렸던 모든 자료를 일일이 선보이면서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나는 내가 이런 그림을 그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이렇게 그리지도 않고 그러면서 원망 섞인 목소리와 비탄하는 감정을 내보이면서 한숨을 푹푹 쉬면서 담배를 피우고… 분명히 저는 적지 않은 양의 작품이 2003년 뇌졸중으로 아프시기 전까지 충분히 있을 거라고 봐요."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