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日 미쓰비시, 美·中 강대국에만 사과?
[뉴스초점] 日 미쓰비시, 美·中 강대국에만 사과? [출연 :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 일본 대기업인 미쓰비시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역에 동원된 미국과 중국인들에 대해 사과와 보상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피해 당사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사과에서 제외됐는데요 일본의 이 같은 이중적인 대응 태도엔 어떤 의도가 있는 걸까요? 이 내용 포함해 한 주간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 전옥현 전 국정원 제1차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일본 대기업이 중국인 강제노역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보상금까지 지급하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일본 기업의 최근 사과 행보, 어떤 의도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하지만 우리나라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해선 여전히 사과도 보상 계획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중국은 물론 앞으로 영국과 호주, 네덜란드에도 사과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왜 우리나라만 사과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겁니까? [질문 3] 이번 미쓰비시의 사과로 중일 관계가 조금은 개선되지 않겠느냐는 전망과 함께, 9월 중일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9월에 양국 정상이 만나면 세 번째 정상회담인 셈인데, '안보법 역풍'을 맞은 아베와, 9월 방미를 앞둔 시진핑의 전략적 회동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반대로 최근 일본 방위백서 논란 등을 포함해 한일 관계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요 한일 양자 정상회담 가능성은 사실상 이번 정권 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5] 북한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가 60m 이상으로 증축되는 등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도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6] 북한의 경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2~3달 후에 핵실험을 하는 패턴을 반복하지 않았습니까? 만약 올 10월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4차 핵실험까지도 임박한 상황으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7] 북한의 도발 위협은 나날이 커지는데, 우리의 안보 동맹국인 미국에선 최근 "한국이 안보에 무임승차 했다"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한 말이었는데, 지금 공화당 후보 중에선 지지율 1위죠? 트럼프의 발언, 과연 얼마나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질문 8] 미군과 관련해선 또 하나의 이슈가 있었죠?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 논란이었는데, 미 국방부 조사 결과 책임 규명이 명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질문 9] 끝으로 국정원 해킹 의혹 논란을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북한이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리 내부의 문제를 간섭할 필요도 없지만 한편으론 국정원이 북한의 조롱거리가 됐다는 비난도 일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여기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십니까?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