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면초가 직면…美 분노ㆍ中 냉랭 / 연합뉴스TV(YonhapnewsTV)
北, 사면초가 직면…美 분노ㆍ中 냉랭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피살로 사면초가 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초강경 대북정책을 예고했고, 북한의 생명줄 중국마저도 냉기류가 감돌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경선 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며 핵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은 절망감으로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은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매우 늦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려는 미 의회내 움직움은 북한의 새로운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와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류로 어느 때보다 냉랭합니다. 중국은 최근 올해 말까지 북한산 석탄수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조치를 발표했고, 중국관영 CCTV가 김정남 피살사건을 비중있게 전하며 우회적으로 분노감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최근 관영통신을 통해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추는 "줏대없는 대국"으로 중국을 몰라붙인 건 중국의 태도변화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생산이 전면 금지된 VX라는 화학무기가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제사회는 새로운 대북제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말레이 등 북한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들조차 관계 재조정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북한이 그야말로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