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청년' 73만명…취준생 5명 2명은 '쇼윈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노는 청년' 73만명…취준생 5명 2명은 '쇼윈도' [앵커]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들을 '니트족'이라고 하죠. 이런 청년들이 73만명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취업준비생들 중에서도 5명 중 2명은 이른바 '쇼윈도 취준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고, 쉬는 청년, 이른바 '니트족'이 73만명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를 보면 청년층 실업자에 주된 활동이 '쉬었음'과 '기타'인 비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치는 재작년 기준 72만7천명으로 추산됩니다. 전체 청년의 7% 수준입니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은 재작년 기준 106만4천여명. 하지만 이 중에도 취업 의지가 없는데 주변 시선 때문에 겉으로만 취업 준비를 한다는 청년이 5명 중 2명 꼴이었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설문조사한 결과 44%가 자신이 '쇼윈도 취준생'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상향 평준화된 스펙을 따라갈 자신이 없고, 취업이 너무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주변으로 번지고, 사회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선별적 지원을 주문합니다. [오호영 /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취약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알선, 상담, 직업 훈련 등이 집중될 수 있도록, 그 다음에 취업 준비 비용을 국가적으로 낮추는…" 또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원인인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수만 늘리기 보다 일자리의 질을 높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