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여야 대표를 찾은 이유는? / KBS뉴스(News)
[앵커] 국회로 넘어와 있는 공정경제 3법에 대해 어제(21일) 전해드렸는데요, 경제5단체 가운데 하나인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이 오늘(22일) 국회를 찾았습니다 여야 대표를 잇따라 만난 박 회장은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정경제 3법에 민주당은 물론 김종인 위원장까지 추진 의지를 밝히자 재계가 바빠졌습니다 오늘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여야 대표를 찾았습니다 박 회장은 에두르지 않고 3법을 추진하는 절차나 방법에 문제가 있다,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늘고 있다며 재계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여야 합의하면 일사천리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이 됩니다 문제점들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시면 "] 재계의 입장이 담긴 의견서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재계 의견을 듣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면서도 법 추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계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는 데 동의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성공적으로 갈 것인가 방법을 만드는데 경제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박용만 회장을 만난 뒤 비슷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 회장에게 너무 걱정 말라고 했지만 자신이 박근혜 후보 시절 만든 경제민주화 공약은 더 강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내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내 목소리라고 하는 건 각자가 그 문제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인식하고 이야기를 한 건지 그냥 일반적으로 밖에서 듣는 얘기를 반영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 내일(23일)은 손경식 경총 회장 등이 국회를 찾아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송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