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절대 못 바꾸는 15분] 시즌 6, 2강 "나는 화를 내며 살거다"](https://krtube.net/image/7xqG1bsEzXM.webp)
[세상을 절대 못 바꾸는 15분] 시즌 6, 2강 "나는 화를 내며 살거다"
누구나 화를 냅니다. 화가 날만 하니까 화를 냅니다. 그런데 화를 내고 나서 통쾌하다는 사람을 만난적은 없습니다. 화를 내고 나서 모두들 하는 얘기는 그때 조금만 참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를 합니다. 그리고 화를 내고 나서 느끼는 자책감과 후회의 감정은 몇날 몇일 아니 몇 달을 가기도 하고, 평생 후회하며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화가 난 상태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화가 났을 때는 이미 우리는 이성을 잃어버린 상태이며, 판단력도 없어지고, 자제력은 이미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동물적인 분노와 공격성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화가 나서 그걸 참지 못하게 됐을 때 극단적인 경우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게 되기도 합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해 살인이 벌어졌다던가, 아니면 지나가다 어깨가 부딪쳤을 뿐인데 싸움으로 이어져 사람이 죽었다던가, 술자리에서 우연히 시비가 붙어 칼부림으로 이어져 살인이 났다던가 하는 사건들입니다. 이것은 도에 넘는 화가 얼마나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오는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들입니다. 화를 참지 못해서 생기는 비극은 가족들 사이에서도 발생합니다. 늦게 들어왔다고 야단을 치는 아버지 앞에서 어떤 아들은 투신자살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소한 일로 시작한 부부싸움이 배우자를 살해하기도 했구요. 더 극단적인 경우는 잔소리가 많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또는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을 자주 한다는 잔소리에 의사가 아내를 무참히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아마 화를 참지못해 생긴 이런 저런 사건으로 교도소에 가게된 사람들은 평생을 후회하며 지낼겁니다. 화의 대가가 다른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가져올뿐 더러, 그로 인해 평생 자신은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고, 이제 이렇게 감옥이란 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나 하는 처절한 후회뿐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