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만여 명 발 묶인 제주…"모레까지 최대 50cm 폭설" [MBN 뉴스7]

관광객 1만여 명 발 묶인 제주…"모레까지 최대 50cm 폭설" [MBN 뉴스7]

【 앵커멘트 】 제주에서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돼 1만여 명의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는 모레까지 최고 50cm까지 눈이 더 내릴 거라고 하네요 KCTV 허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한 바람과 함께 흰 눈발이 세차게 날립니다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경사진 비탈길엔 차량들이 옴짝달싹 못하고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김혜영 / 경기 성남시 - "도로가 너무 결빙돼서 못 움직이고 있거든요 지금 처음이고요 너무 당황해서… " 뒤따르던 차량들은 바퀴에 체인을 감으며 기다림을 이어갑니다 방향을 틀어 되돌아가려던 차량의 바퀴가 연신 헛돕니다 ▶ 스탠딩 : 허은진 / KCTV 기자 - "눈이 내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많은 차량들이 이렇게 운행을 포기했습니다 " 공항 전광판에는 대설과 강풍으로 인한 결항 안내만 가득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기표를 구하려는 줄은 길게 이어졌습니다 제주를 벗어나려는 관광객들은 줄을 서서도, 바닥에 주저앉아서도 휴대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항공권을 확인합니다 ▶ 인터뷰 : 현상혁 / 관광객 - "지금 비행기가 다 결항이 돼서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을 하고 있고, 내일까지도 다 비행기가 결항이 되어있다고 해서 지금 비행기 예매도 어려운 상태고 계속 기다려보는 중입니다 " ▶ 인터뷰 : 백현주 / 관광객 - "갑자기 결항된다고 문자 받아가지고 지금 3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일단 비행기 어떻게 구하긴 했는데 한 25일 걸로? 근데 숙소를 못 구해가지고… " 제주는 모레까지 산지에는 20에서 50cm, 중산간 지역에는 10에서 30cm, 해안지역에도 5에서 1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