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결과에 '허탈·당혹'..."등급컷 줄줄이 하락" / YTN (Yes! Top News)
[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이른바 '불 수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시기관들의 가채점 결과, 주요 영역별 1등급 하한선이 지난해보다 1점에서 크게는 7점까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을 치르고 학교로 돌아온 고3 수험생들, 심각한 표정으로 고사장서 적어온 자신의 답과 정답표를 맞춰봅니다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던 시험에 기대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박지호 / 고3 수험생 : (지원한) 대학 중에 최저가 3개 걸려있어서 수능을 아주 잘 봤어야 했는데 국어가 무척 어려워서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할까 봐 걱정했었고… ] 대다수 수험생이 허탈해하고 일부 여학생들은 당혹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보다는 논술과 면접 등 남은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승부를 걸겠다는 수험생이 늘었습니다 [조소윤 / 고3 수험생 : 제가 가고자 하는 학교가 정시로는 커트가 높은 편이어서 남은 수시 일정을 잘 마무리해서 수시로 학교에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 입시 업체들이 분석한 예상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1점에서 최대 7점까지 하락하는 등 올해 수능이 많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덕 /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가채점 결과 대부분 과목이 작년보다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전체 평균 성적은 총점 기준으로 했을 때 10점 이상 내려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특히 수학 영역의 체감 난도가 가장 높아 최고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남윤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 2017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와 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수학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돼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정확한 채점 결과를 담은 성적표는 다음 달 7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통지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