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힐링해수탕, 왜 반대인가?-R (190212화/뉴스데스크)
고흥군의 힐링 해수탕 건립사업에 대한 주민 반대 여론이 여전합니다 해수탕 자체가 사양산업인데다,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인데 일단 고흥군은 요지부동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흥 녹동 휴게소에 들어설 예정인 힐링 해수탕은 애초 민선 6기부터 추진된 사업입니다 다음달 설계가 마무리되면 오는 8월 착공해, 2021년 8월 준공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그러나 지난해 6 13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군수직 인수위원회의 재검토 요구에 따라 고흥군이 보류한 바 있습니다 당시 목욕업이 민간영역인데다 수익성도 담보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겁니다 송귀근 군수는 그 대신, 주민 건강증진이나 노인 운동 치유센터, 동계훈련시설로도 활용 가능한 실내 수영장 건립 공약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해수탕 건립 사업이 다시 살아났고 반대 여론에 불을 지핀 겁니다 ◀INT▶박치욱 도양읍 주민 해수탕 사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어 예산낭비가 우려될 뿐 아니라 도양은 물론 금산지역 상권에도 치명적이고 무엇보다 이같은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고흥군은 그러나 현재 이 사업을 백지화하기는 힘들고 대다수의 주민들이 반긴다며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INT▶송귀근 군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지역개발사업이 말 그대로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서는 정해진 추진 일정에 맞추기 보다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신중한 검토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