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계획으로 보는 나의 성향은? / YTN 사이언스

휴가 계획으로 보는 나의 성향은? / YTN 사이언스

■ 이동귀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이 곧 시작되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혹은 혼자서 여유를 즐기는 꿀 같은 시간 준비하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여행 계획 세울 때도 각자의 방법이 다 있잖아요 그래서 오늘 (생각연구소)에서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유형별 우리의 성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이제 곧 휴가철입니다 혹시 황보혜경 앵커는 휴가 계획 세워놓으셨나요? [앵커] 저는 날짜는 정했는데, 뭐 할지는 안 정했어요 박철민 앵커는요? [앵커] 저는 아직 계획은 없는데, 항상 생각연구소 시간이 내 마음속 휴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계획 세우셨나요? [인터뷰] 저는 조금 일찍 다녀왔어요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서 간단하게 다녀왔습니다 [앵커] 미리 다녀오셨군요 올여름, 우리나라 사람들 주로 어디로 여행 계획 많이 세우고 있던가요? [인터뷰] 알아봤더니 관련 통계가 있더라고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했어요 그랬더니 절반 정도는 휴가 계획이 있고, 4명 중 1명, 약 25%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네요 그리고 여행가는 목적지는 국내가 82 6%, 해외가 12 2%로 생각보다 해외가 낮은 것 같아요 실제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정말 말씀대로 생각보다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휴가 계획 세울 때부터 신나죠 기대도 되고요 각자 개성에 따라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도 다양한데요 오늘은 휴가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을 살펴보면서, 유형별로 성향을 알아볼까 합니다 그럼, 첫 번째 화면 만나보시죠 여행 계획서였군요, 저는 영수증인 줄 알았습니다 땅에 끌릴 정도예요 '여행은 완벽미, 프로 계획러형' 이런 분들 어떤 계획이든 차곡차곡 짜임새 있게 짜놓으면 오류를 범하기 어려우니까 이렇게 해놓으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런 분은 어떤 유형일까요? [인터뷰] 실제로 이런 분이 많더라고요 자신과 자신의 주변 환경을 잘 통제하고 싶어 하는 분이 많은데요 대게 이런 분을 완벽주의자라고 이야기하잖아요 꼼꼼하고 사물을 잘 조직화해서 배열하는 걸 좋아하는 분인데요 완벽주의 연구를 하는 휴윗과 플랫이라고 하는 캐나다 학자 이야기를 하면 이런 완벽주의자에도 자기지향적인 완벽주의자와 조금 어렵습니다만, 사회부과적인 완벽주의자라고 하는 두 가지 다른 유형이 있대요 [앵커] 어떤 차이인가요? [인터뷰] 자기지향적인 완벽주의자는 자기가 하고 싶어서, 꼼꼼히 하는 게 좋은 거죠 그래서 목표를 높게 세우고 그걸 달성하려고 애쓰는 스타일이고요 사회부과완벽주의 같은 경우는 자기가 완벽하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키워져 온 거죠 그러니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이런 건 꼼꼼하게, 하나의 실수도 없이 해야 한다고 해서 전자인 자기주장완벽주의 같은 경우는 자신이 정말 완벽하게 하고 싶어서 하는 부류라고 한다면 사회부과완벽주의자는 완벽하지 않으면 탈 난다,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완벽주의자에도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었군요 저는 둘 다 아닌 것 같아요 [앵커] 완벽주의자 같은데요? 또 어떤 유형이 있는지 다음 유형 살펴보실까요? "여행은 즉흥이지" 그냥 가방만 달랑 메고 떠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완벽한 계획 세우는 분과는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