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8월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 / YTN
[앵커]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는 북한이 이달 중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또 앞서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추경 심사 문제로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죠 최민기 기자! 국정원이 북한이 이달 중에 또 미사일을 쏠 수도 있다고 밝혔군요 내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이달 중 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시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보고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으로선 우리의 F-35 등 첨단 전력 도입과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하는 명분도 있지만, 북·미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무기체계 개선 활동을 해야 할 실질적인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은재 /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북한이 8월 중에 또다시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전력 개선 및 시위활동을 지속할 가능성도 있어서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다 ] 또 국정원은 일본 언론이 보도한 북한 내부 문건도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 언론이 주장한 북한 내부 문건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제주 귤 200톤을 가리켜 '괴뢰가 보내온 귤은 전리품'이라고 표현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나 국정원은 북측의 공식 문건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민기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문건이 과연 북한의 공식 문건인가'라고 물었더니 그게 공식 문건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국정원장이 직접 얘기했습니다 ] 국정원은 이와 함께 지난달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군사 행사 5회, 정치 행사 3회 등 총 8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경제·민생 활동 없이 신형 잠수함 참관 등 정치·군사 행보에 치중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본회의 소식 좀 들어보죠 개회가 오후 2시였는데 계속 미뤄지고 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애초 여야 3당 합의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추경 심사 문제로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본회의 개회를 오후 4시 정도로 잠정 합의하고 법안 처리부터 하기로 했는데, 아예 그마저도 어려워지게 된 겁니다 이는 한국당이 추경안의 상당 부분 감액할 것을 요구했는데, 민주당이 이렇게는 받을 수 없다며 공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이 늦어지더라도 오늘 중으로 처리할 것이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본회의 시간이 확정될 수 있으니까…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 이 약속은 지켜질 거라고 저는 봅니다 ]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에 저녁 8시 정도로 본회의를 연기했다며, 추경이 예결위를 통과되더라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법안부터 먼저 처리하겠다는 건 민주당과 이미 합의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본회의 열어서 인사와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고, 그리고 그 이후에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이에 따라 2시간가량 의원총회를 연기했던 각 당은 아예 의총 일정을 잠정 보류하고 추경안 심사와 여야 합의 상황만 바라보고 있게 됐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