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지서 원유 실어 나르는 북·러 ‘그림자 선단’ 활동 증가, “모든 국가에 중대 위협”

음지서 원유 실어 나르는 북·러 ‘그림자 선단’ 활동 증가, “모든 국가에 중대 위협”

북한과 러시아가 제재를 우회하며 해양 불법 선박 활동을 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호주와 뉴질랜드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들 선박들은 모든 나라에 위협을 가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집단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러시아와 북한의 '그림자 선단’ 활동 증가우려하는 공동성명 발표. 성명은 북·러 선박들이 국제 제재 회피를 위한불법 활동을 벌이고안전과 환경 규정 무시하는 등“모든 국가에 중대 위협 가한다”며국제사회의 집단적인 조치 촉구. [‘그림자 선단’이란] ‘그림자 선단’이란국제사회 주류인 서방국 정유사, 보험업계 등과는전혀 거래하지 않고국제 제재 대상국들과 주로 거래하는선박들의 움직임 일컫는 말. 선박명 가리고 선박 실소유주도 감추면서은밀하게 운항. [러시아 중심으로 규모 증가] 러시아는 2024년 초 기준으로600여 척의 그림자 선단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재무부는 지난 2월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와유조선 14척 제재 명단 올려 [북한도 유조선 활동 크게 늘려] 북한의 제재 대상 유조선들의 움직임도꾸준히 포착돼.선박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 지도 따르면‘안산1호’와 ‘월봉산호’는 현지 시각 11월 9일 새벽 3시경일본 시마네현 북부 해상에서 북동쪽 방향으로이동 중인 것으로 나타나. ‘유정2호’는 11월 7일 새벽 4시경같은 지점 통과한 뒤 위치 신호 장치 끄고 잠적. 이보다 앞서 ‘천마산호’는 지난 10월 20일러시아 극동지역 보스토치니항에 입항하는 등불법 환적을 통한 유류 거래 의혹 제기돼.[“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15일 VOA에,러시아가 불법으로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 국무부는 구체적으로 금진강 3호와 안산1호, 천마산호 등유엔 제재 대상 북한 유조선 3척을 거론하면서,“이들 선박들은 러시아 항구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의미한다”고 밝혀.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 voakorea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https://www.voakorea.com/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korea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korea   » VOA 한국어 트위터:   / vo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