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귀향’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 KBS뉴스 | KBS NEWS

‘거장의 귀향’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 KBS뉴스 | KBS NEWS

세계적인 작곡가 故 윤이상 선생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가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49년 만에 고향 땅, 경남 통영으로 돌아오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정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페라'와 '한국 전통가곡'이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극 '귀향' 독특한 무대 구조와 신비로운 연출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 윤이상 선생의 인생이 극에 담겼습니다 독일의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가 함께하는 개막 공연의 막바지 연습도 한창입니다 [최혁진/경남 통영시 인평동 : "윤이상 선생님의 명성 덕분에 그런 분(공연)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영광인 것 같아요 "]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의미는 남다릅니다 49년 만에 고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온 겁니다 비록 일부 반대 움직임 때문에 공식 안장식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고인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통영에 몸을 뉘었습니다 [이수자/故 윤이상 선생 부인 : "통영의 경관에 젖어서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 이번 음악제에서는 15개국 290여 명의 연주자가 25편의 공연을 선보입니다 또, 공식 공연장 주변에서도 다양한 프린지 무대가 마련됩니다 [김소현/통영국제음악제 공연기획팀장 : "지금 이렇게 날씨 좋은 봄날에 오셔서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듣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거장의 귀향을 환영하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