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막아 미안하지만 지금은 비상사태"…기후변화 시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길막아 미안하지만 지금은 비상사태"…기후변화 시위 [앵커] 북극곰을 비롯한 멸종위기 동물로 분장하는 등 시선을 끄는 퍼포먼스를 하며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멸종저항'이라는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소속 활동가들인데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해 수백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앞, 거리에 피를 연상하게 하는 붉은색 염료가 뿌려져 있고 사람들은 누워서 죽은 척 연기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환경 운동가들이 모여 시위를 하는 겁니다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는 방독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기후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인류를 위협하는 유해한 물질들이 급증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닉 쉬아스 / 런던 시민] "우리는 기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그것의 결과로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깨달았어요 그리고 극소수의 사람들만 이 사실들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여서…" 베를린과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등에서도 시위대는 도로에 드러눕거나 텐트를 치며 점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수백명의 활동가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 도심이 한바탕 소란스러웠습니다 시위를 이끌어온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인 '멸종저항'은 오는 2025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하기 위한 정책을 각나라 정부에 요구해왔습니다 '멸종저항'은 앞으로 2주간 전 세계 60개의 도시에서 이 같은 비폭력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