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유통망 ‘마스크 게릴라 판매’…“종일 홈쇼핑 봐야 하나?” / KBS뉴스(News)
마스크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공적유통망인 공영홈쇼핑을 통해서 마스크 100만 개를 팔겠다고 했는데요, 방송 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는, 이른바 '게릴라 판매'를 한다는 얘기에, 일부에선 그럼 종일 홈쇼핑만 보고 있으라는 얘기냐,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박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60개들이 1,000세트를 파는 홈쇼핑 방송 [홈쇼핑 방송 : "어렵게 물량 확보해서 가져온 만큼 여러분 보셨을 때 1인 한 세트 한정으로 선택을 해 보셨으면 좋겠고요 "] 편성시간은 10분 하지만 30초 만에 다 팔렸습니다 게시판에는 소비자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이처럼 홈쇼핑마다 마스크 판매에 나섰지만 조기 품절과 접속 불량 등 불만이 이어지는 상황 그러자 정부는 공적유통망인 공영홈쇼핑이 마스크 100만 개를 확보해 수급난을 해소하겠다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문제는 사전 예고 없는 판매 방식입니다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어제 : "일시소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예고 없이 게릴라 판매 방식을 도입하겠다 등이 핵심으로 "] 하지만 방송시간을 미리 알 수 없는 판매 방식에 대해 정작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마스크를 사려면 하루종일 홈쇼핑만 보고 있어야 하느냐는 불만입니다 [김혜령/서울시 강서구 : "아침부터 기다리고 했다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하면 오히려 힘들지 않을까 "] 또 첫 물량은 15만 개라 하루종일 본다고 해도 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윤을 남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가격도 논란입니다 [최창희/공영 홈쇼핑 대표/어제 : "(시중에서) 3천 원 정도 받고 있는데 저희는 천 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일부 홈쇼핑에선 KF-94 성능의 마스크를 6백 원에도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다른 홈쇼핑도 마스크 83만 장을 게릴라식으로 팔았는데 7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