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새해 운동…“작은 목표부터 실천해야” / KBS뉴스(News)
'새해에는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마음먹었던 분들 많을 겁니다 벌써 흐지부지, '작심삼일'에 그치진 않으셨나요? 어떻게 하면 운동을 꾸준히 계속할 수 있을지,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두꺼운 옷을 입고 공원을 걷습니다 [곽무지/경기도 고양시 : "새해부터 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두 번씩 걷기 운동과 집에서 근육 운동을 하고자 합니다 "] 헬스장도 땀을 흘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안종훈/헬스장 관계자 : "새해 다짐으로 다이어트를 많이 결심하시니깐 평소 대비했을 때 등록률이 한 30% 이상은 증가하는 것 같아요 "] 아무리 굳게 마음을 먹었어도 새해 결심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지키지 못한 사람은 71%였습니다 그마저도 4분의 1은 한 달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막연한 목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금방 지치고 피곤해지면 운동이 싫어집니다 작지만 이룰 수 있는 또렷한 목표를 세운 뒤 하나하나 달성해가야 재미가 붙습니다 [양윤준/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건강해지겠다' 목표를 세우면 애매하지 않습니까 작은 목표로 '하루에 육천 보씩 걷겠다', 금방금방 달성될 수 있고 매일 자기가 확인할 수 있으니까 "] 매일 30분씩 걷고, 일주일에 두 번 근력 운동을 하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30% 줄어듭니다 이 정도 운동량을 목표로 차츰 운동강도를 높여가는 게 좋습니다 지하철 계단을 걸어 오르고, 한 정거장 미리 내려 걷는 등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스마트기기에 목표량을 설정해 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는 것도 꾸준한 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