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로 꺾인 물가…전기·가스·수도는 역대 최대 상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4%대로 꺾인 물가…전기·가스·수도는 역대 최대 상승 [앵커] 물가 상승률이 열 달 만에 5%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역대 최대치로 올랐는데요 정부는 이변이 없다면 물가 상승세가 잡힐 것이라면서도 식품업계에는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2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월 대비 4 8%, 한 달 전보다 0 4% 포인트 줄며 작년 4월 이후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왔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6 3%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물가상승률이 모처럼 4%대로 좁혀진 건 하락한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 영향입니다 경유, 등윳값은 올랐지만, 휘발유와 LPG 값이 내리며 석유류 가격은 2년 만에 처음 하락했습니다 축산물도 쇠고기값 약세 덕에 1년 전보다 2% 하락하며 3년 5개월 만에 처음 내렸습니다 하지만, 공공요금 인상 탓에 전기·가스·수도 요금 상승폭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큰 28 4% 상승률을 기록해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 "전기라든가 가스는 변동이 없었고요 일부 지자체의 수도요금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을 보였습니다 " 정부는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외부 충격이 없다면 물가에 뚜렷한 둔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가공식품 같은 먹거리 가격이 여전히 높다며 업계의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도 식품 원재료 관세 인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계도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한국은행도 지난해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다음 달 물가는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 co kr) #물가 #공공요금 #전기·가스·수도 #통계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