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오늘부터 순차 하선 / KBS뉴스(News)
일본을 떠나 조금 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크루즈선 탑승자들은 배 안에서 악몽과 같은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크루즈선 탑승자들이 오늘부터 하선한다고 하는데 이 배에 남겨진 한국인들 상황은 어떤지 도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일본인 배우자를 제외하면 한국인은 6명인데 그럼 배에 있던 나머지 국민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 배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은 8명입니다 오늘 하선할 인원이 5백명 정도이고 대부분 일본인 승객이라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는데요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설정한 격리기간은 오늘까지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선을 시작해 이틀 뒤인 21일까지 순차적으로 하선을 진행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단 코로나19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하선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확인된 사람과 같은 방에 있었던 경우인데요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도 감염된 사람이 방을 떠난 뒤 14일간은 선내에 추가 격리할 방침입니다 승무원도 하선이 가능하지만 크루즈 선사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어제도 이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죠? [기자] 네, 88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가 모두 54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탑승자의 15%가 감염된 건데요 한국인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탑승자 중에 2402명을 검사한 결과인데요, 나머지 1300여 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일본에서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중증이 23명인데 이 중 20명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환자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도쿄 3명을 비롯해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6백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외 다른 지역에서 나온 환자의 60% 이상이 일본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