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17%에 불과...OECD 최저 수준 / YTN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17%에 불과...OECD 최저 수준 / YTN

[앵커]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가 늘고 있지만, OECD 국가 수준에는 여전히 크게 모자랍니다 정부는 여성 고용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장 명단을 내년 3월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학제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업종 특성상 여성 고용이 쉽지 않지만, 30%를 목표로 매년 여성 채용을 늘리고 승진에서도 여성 근로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 관리자 수도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문성준 / SK이노베이션 부장 : 여성채용목표제와 여성인력 육성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해 남녀 고용 평등은 물론 일과 가정이 양립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민간기업은 여성 관리자 비율이 평균 20%를 넘었지만, 공공기관과 지방공사는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338곳을 조사해 보니 인사 평가와 결재 권한이 있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평균 17%에 불과했고, 지방공사와 공단은 8%에 그쳤습니다 OECD 국가와 비교하면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한 올해 여성 고위 관리자 비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10% 정도로 OECD 국가 평균에 크게 모자랍니다 여성 불평등 지수를 나타내는 유리천장지수에서도 6년째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지민 /노사발전재단 일문화개선팀장 : 우리나라 여성 고용이나 관리자 비율이 국제적인 수준에 비해서 많이 낮은 수준입니다 OECD 국가들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고 유리 천장 지수도 매우 높습니다 ] 고용노동부는 3년 연속 여성 고용과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업종 평균 70%에 미달하고, 개선 노력도 미흡한 사업장은 내년 3월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장하[jangha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