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속] 중국인 밀입국 '깜깜'...CCTV 보고 화들짝 / YTN

[단독후속] 중국인 밀입국 '깜깜'...CCTV 보고 화들짝 / YTN

[앵커] 중국인 2명이 인천공항 출국장의 출입문을 뜯고 국내로 몰래 들어왔다는 사실,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공항과 경찰 등 관계 기관은 밀입국 사실을 이틀 가까이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0대 중국인 남녀 2명이 인천공항을 빠져나간 시각은 지난 21일 새벽 1시 25분쯤. 같은 날 저녁 8시 17분 베이징행 티켓을 갖고 있었지만, 비행기를 타지 않았습니다. 대신 공항 출국장 출입문을 뜯고 국내에 밀입국했습니다. 그런데 관계 기관은 이런 사실을 바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베이징행 여객기 탑승자를 확인한 항공사가 법무부에 중국인 2명이 타지 않았다고 통보했고,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다시 인천공항에 관련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후 공항 CCTV를 통해 밀입국 사실이 파악된 건 이틀 가까이 지난 23일 새벽입니다. 그사이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 항공사에서 탑승객 2명이 비어서, 법무부로 통보한 거죠. 법무부에서 CCTV를 한 번 돌려봐야겠다.] 공항 측은 밀입국 사실을 확인하고도 경찰엔 협조 요청조차 공식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의 전담 검거팀은 밀입국 이후 나흘이 지난 25일에야 꾸려졌습니다. 도주 나흘 만에 밀입국 중국인들은 붙잡혔지만, 인천공항의 허술한 출입국 관리 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