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환자는 정신심리적으로 어떤 상태일까? - 노원 휴한의원 PTSD 치료
안녕하세요.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입니다. 휴한의원 노원점 홈페이지 http://www.hyoonowon.com/ 휴한의원 노원점 블로그 https://hanikim72.blog.me/ 02-934-9690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일으키는 외상적 사건, 즉 트라우마의 특징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견디기 어려운 고통스러운 사건이나 경험이며, 예측불가능하고 통제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을 줍니다. 외상적 사건은 안정성, 의미있는 세상, 가치있는 자기에 대한 신념들을 일거에 무너뜨려 환자로 하여금 혼란과 무기력 상태에 빠뜨리게 됩니다. 여기서 ‘안정성’이란 “저런 일은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는 신념이고, ‘의미있는 세상’이란 “이 세상은 통제가능하고 예측가능한 공정한 세상이다”라는 신념이며, 마지막으로 ‘가치있는 자기’란 “나는 저런 사건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신념입니다. 이로써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환자는 소외감과 단절감을 느낍니다. 트라우마는 삶을 지탱하는 보살핌과 보호를 제공하던 사람과의 믿음 체계 바깥으로 내던져진 채 완전히 버림 받았으며, 완벽히 혼자라고 느끼게 만듭니다. 결국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마저 회피하게 만드는 동시에, 열설적으로 그 관계를 간절히 추구하게도 만듭니다. 심한 수치심도 환자를 힘들게 합니다. 이것은 무력감, 자신의 신체적 안녕의 침해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모욕에 대한 반응입니다. 또한 외상성 사건에 뒤따르는 일반적인 후유증이자 보편적인 반응으로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죄책감과 열등감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환자의 정신심리 상태에서 트라우마나 스트레스 자체의 경중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대한 개인의 감수성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발병과 예후에 있어서 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주지해야 합니다.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