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성과급 50억 "뇌물 아니다"…이유는? / SBS 8뉴스

〈앵커〉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사업자 김만배 씨로부터 뇌물 50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인물들이 여럿인데, 앞으로의 수사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배 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가 정치권과 법조계 인사 등에게 5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이들의 실명은 국정감사장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지난 2021년) : 이분들 중에는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을 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 검찰은 6명 가운데 곽상도 전 의원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곽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사하며 받은 성과급 50억 원을, 김 씨가 대장동 컨소시엄을 유지하기 위해 아버지의 도움을 바라고 건넨 뇌물이라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김 씨와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에 무죄 판단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곽 전 의원 관여가 입증되지 않은 점, 아들이 받은 성과급 가운데 일부라도 곽 전 의원에게 건너간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50억 원 지급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김 씨 발언이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등장하는 데 대해서는, "공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허언'에 불과했다"는 김 씨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곽상도/전 국회의원 : 직원에 대해서 성과급 줬다고 얘기했지 저하고 관련 있다는 얘기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한테 무죄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 재판부는 남욱 변호사와 곽 전 의원 간에 총선용 정치 자금 5천만 원이 오간 데 대해서는 각각 벌금 400만 원과 8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 뒤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 오늘(8일) 선고로 암초를 만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춘배) ☞더 자세한 정보 #SBS뉴스 #8뉴스 #50억퇴직금 #곽상도 #김만배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