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달 탐사선 우주로…잠시 뒤 첫 교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 첫 달 탐사선 우주로…잠시 뒤 첫 교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 첫 달 탐사선 우주로…잠시 뒤 첫 교신 [앵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조금 전 우주를 향해 비상했습니다 곧 첫 교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발사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우주 강국 도약의 희망이 담긴 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긴 여정을 거쳐 드디어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개발기간만 6년, 2,3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거대한 프로젝트가 결실인데요 제가 나와있는 이 곳에서도 거대한 불꽃, 굉음과 함께 비상하는 다누리를 육안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현지시간 오후 7시 8분 솟아오른 다누리는 플로리다 창공을 가로질러 약 2분여 뒤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발사 순간을 함께 치켜보며 환호했는데요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다누리가 비상하는 순간 다누리는 발사 약 40분 뒤 지구에서 약 1천656㎞ 떨어진 지점에서 완전히 분리됩니다 그때부터 컴퓨터의 자동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발사 약 45분 이후 예정된 궤적에 진입해 발사 약 60분 이후에는 지상국과 최초 교신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과기정통부는 발사 5시간 후인 오후 1시쯤 항우연이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적인 성공 판단까지는 넉달 이상 걸리는데요 다누리가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좀 더 멀리 날아 달에 접근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넉달 뒤인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한 후 다섯 번의 감속 기동을 거쳐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 궤도로 진입하게 되는데 여기에 성공해야 최종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다누리에는 최첨단 장비들이 탑재돼 있는데요 앞으로 수행할 임무에도 관심이 쏠린다고요? [기자] 네, 다 누리호에는 한국이 개발한 5개의 장비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개발한 '섀도캠'이 탑재됩니다 섀도캠은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관측하는 카메라로 달 형성 초기에 혜성 충돌 등으로 내부에서 표면으로 튀어나온 물질들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광시야 편광 카메라 폴캠도, 사상 최초로 편광을 이용해 전체 달 표면 지도를 작성할 수 있단 점에서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인터넷 시험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다누리 #한국_달탐사선 #한국_우주개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