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호평’…“결정타는 없어”

[글로벌 나우] 미 대선 마지막 토론 ‘호평’…“결정타는 없어”

[기사바로가기] https://www.voakorea.com/world/americ... 미 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TV 토론 대결, 첫 주제는 코로나 대응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 세계적인 팬데믹입니다. 세계 전역으로 번졌죠. 지금 유럽 등 다른 많은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수주 내” 준비될 수 있다고 했지만, 바이든 후보는 이미 너무 많은 희생자가 생겼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이토록 많은 죽음에 책임 있는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으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 측 비리 의혹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 아들이 우크라이나 기업으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모든 이메일, 당신과 가족들이 축적한 돈에 대한 끔찍한 이메일이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당신이 부통령일 때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비밀 계좌로 사업을 했다며 되받아쳤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나는 내 일생에서 외국으로부터 한 푼도 가져간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은 중국에서 세금을 50배 더 냈고, 비밀 은행 계좌를 가지고 중국에서 사업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의혹에 대해 정확한 내용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두 후보 간의 인식 차이도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 미국 대통령 “그거 아십니까?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다른 나라 지도자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만 좋은 일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 후보 “대통령이 한 일이 뭡니까? 그는 북한에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폭력배를 좋은 친구라고 부르면서 말이죠.” 지난 1차 토론에선 막말과 끼어들기가 난무하며 혹평이 쏟아졌지만, 이번엔 두 후보 모두에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제시카 레빈슨 / 미 로욜라법대 교수 “두 후보 모두 전반적으로 규칙을 준수해 후보들의 발언을 경청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판세를 뒤집을 만한 토론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편 다음 달 3일 선거를 앞두고 현재 4천만 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