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가족 무더기 신청…국정감사 증인 신경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국 가족 무더기 신청…국정감사 증인 신경전 [앵커]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증인채택을 두고 여야의 기싸움이 본격화한 양상입니다. 여당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겠다는 반면, 야당은 조국 청문회 2라운드로 만들겠다며 조 장관 가족을 증인으로 대거 신청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 국정감사. 하지만 시작하기도 전부터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공방전은 이미 닻이 올랐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제 2의 조국 청문회가 되는 것은 막겠다며 조 장관 가족 등의 증인 신청을 거부하고 정책질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기국회가 정쟁국회가 아니라 민생 국회로 확고하게 나갈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만들겠다…" 반면, 야당은 조 장관 의혹 관련한 측근들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최대한 많이 부르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임위는 법사위로, 한국당은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와 딸, 모친, 5촌 조카 등 6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또, 부동산 거래의 위법성을 따지기 위해 정 교수와 조 장관의 전 제수씨인 조모 씨를 기재위 국감장으로 부르자는 입장이고, 사모펀드 의혹 관련 질의가 집중될 정무위 국감에도 정 교수를 비롯한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진 조 장관의 처남인 보나미시스템 상무 정 모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농림위 국감장에 부르는 것만으로 합의된 상황. 조 장관 관련 추가증인을 막겠다는 여당을 향해 야당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진통이 불가피 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번 정기국회는 조국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진상 규명의 국정감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여야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다수의 기업인까지 상임위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전체 증인과 참고인 규모는 200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