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산업에 2030년까지 50조 넘게 투자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이차전지 산업에 2030년까지 50조 넘게 투자_산업뉴스[산업방송 채널i]

[리포트] 미국의 IRA 시행으로 위기에 빠진 국내 이차전지 기업. 개별 기업의 IRA 대응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정부는 기업과 민관 합동으로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민관이 협력해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한다는 내용입니다. 광물 확보 전문기관인 광해광업공단이 리튬이나 니켈 등 이차전지의 핵심광물을 발굴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업계가 사업성을 검토해 참여하는 구조입니다. 정제가 필요한 경우 얼라이언스 내의 국내 기업들이 제련할 수 있도록 하고, 광물확보와 제련 프로젝트엔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이 5년간 3조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 등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광물 채굴부터 가공, 소재 생산에 걸친 가치사슬 연계 등을 통해 공급망 내재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특히 LFP같은 공급 부족 광물에 덜 의존하는 배터리나, 광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R&D에 1조원을 투자합니다. 아울러 기업들은 오는 2030년까지 5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인데,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4680 원통형 배터리 양산공장을 충북에 신축하고, 삼성SDI는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경쟁을 위한 설비투자에 나서는 상황. 정부는 기업들의 국내외 설비투자에 총 5조 원의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고, 세제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점유율은 중국이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6%로 2위입니다. 이번 혁신전략이 실현되면 2030년까지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 40% 달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백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