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열린 적도 없는 곳으로 공무원 해외 출장 [9시 뉴스] / KBS 2023.08.07.
여야는 전 정부 잘못이다, 지금 여당 책임이 크다, 서로 탓하기 바쁩니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잼버리를 내세워 수십 차례 해외에 다녀왔는데 실제로는 '문화 탐방' 수준인 출장 보고서들도 여럿 확인됐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9년, 전북 부안군이 잼버리대회 개최지 등을 다녀온 해외출장 보고섭니다 영국 런던의 유명 관광지와 프랑스 파리 포도 축제 등이 주요 일정 그런데 영국 런던의 잼버리 개최는 백여 년 전이고, 프랑스 파리는 개최한 적도 없습니다 2018년, 전라북도도 잼버리를 이유로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는데, 이 두 나라도 잼버리를 열지 않았습니다 중앙부처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여가부, 새만금개발청 등이 모두 4번 잼버리 관련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관련 예산이 이런 외유성 출장이나 불필요한 곳 등에 사용됐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예산의 일부가 문재인 정부 당시 집행된 것을 고리로 전 정부 책임론을 부각시키겠다는 계산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준비, 종합 계획의 수립 등과 같은 용역이 이루어진 것도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임을 "] 더불어민주당은 세계적 걱정거리 대회가 된 것 같다며 정부 여당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예상된 폭염 대처도 실패하고선, 남 탓만 하고 있다며 국격이 더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서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행사입니다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 이낙연 전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출신들은 취임 8개월 만에 치러낸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사례를 들며 정부 여당을 향해 한심하다고 직격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미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잼버리 #공무원 #해외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