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때 흉기로 변하는 엘리베이터…"유독 가스 통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화재 때 흉기로 변하는 엘리베이터…"유독 가스 통로"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로 불이 났을 때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이용은 반드시 피하고 자세를 낮춰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팽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중 6명은 병원 1층 엘리베이터에서 발견됐습니다. 환자들이 탈출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1층 도착 후에 문이 열리지 않아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만우 / 밀양소방서장] "전부 거동 불편하신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6분이 계셨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분들도 대피를 했는데…" 전문가들은 화재 발생 때 엘리베이터 이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전으로 엘리베이터가 언제 멈출지 모르는 데다, 유독 가스가 엘리베이터 통로로 모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이용재 /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원칙적으로 불이 났을 경우에 엘리베이터는 절대로 타서는 안되는 것이고요. 승강가 굴뚝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굴뚝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똑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고요." 화재 대피 시 연기를 최대한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기 층 아래에는 맑은 공기층이 있으므로 자세를 낮춰 이동하는 게 좋고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 연기가 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심리적으로 당황하게 되면 평소보다 3배 호흡량이 많아져 다량의 유독 가스를 흡입하게 되는 만큼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화재 대피 요령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