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 국내 첫 확인...해외여행 이력 없어 / YTN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 국내 첫 확인...해외여행 이력 없어 / YTN

인천에서 확진자 검체 분석 중 BA 2 75 변이 확인 감염자, 최근 해외여행 안 해…지역사회 전파우려 BA 2 75, 기존 변이들보다 돌연변이 부위 많아 "BA 2 75 변이 전파력, BA 5 변이의 3배 이상" BA 2 75·BA 5 변이 함께 유행 시 규모 키울 듯 [앵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상당 부분 달라 '켄타우로스 변이'로도 불리는 BA 2 75 변이 감염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이 변이의 경우 전파 속도가 워낙 강해 코로나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BA 2 75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인 BA 2 75 변이 감염 첫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확진자 검체 분석을 하다 BA 2 75 변이 의심 사례를 찾았고, 질병청이 전장유전체검사 결과 BA 2 75 변이가 맞는다고 확인했습니다 감염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습니다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 BA 2 75 변이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 남성의 동거인과 접촉자 중엔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는 BA 2 75 변이 감염자가 처음 발견된 만큼,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들은 최종 노출일부터 14일간 추적 검사할 예정입니다 BA 2 75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현재까지 미국과 영국 등 15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는데요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앵커] BA 2 75 변이는 감염력이 굉장히 센 바이러스 아닙니까? 재유행이 더 심해지는 겁니까? [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BA 2 75 변이는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릴 만큼 돌연변이 부위가 많은데, 이 때문에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면역회피 능력도 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해외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BA 5 변이가 지난 2월과 3월 국내에서 유행했던 오미크론에 비해 전염력이 30~40% 빠른데 BA 2 75는 이 BA 5 변이보다 확산 속도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파 속도가 빠른 BA 5와 BA 2 75가 함께 유행할 경우 올여름 재유행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더블링 현상도 계속되고 있는데 전파력이 더 센 변이가 발견됐다니 걱정입니다 다음 주엔 하루 10만 명도 나올 수 있다면서요? [기자] 현재 신규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가 4만 명에 육박했는데 전주 대비 2배 넘게 늘었습니다 11일째 더블링인데요 이렇게 계속 이어지면 다음 주 중반엔 확진자 수가 10만 명 안팎에 달할 수 있습니다 전체 확진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도 시차를 두고 증가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정부도 병상 1,400개를 추가 확보를 목표로 병원장 간담회를 여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