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문 뉴스채널 itsTV] 무역 2조 달러 향해 서비스 수출 강화

[아나운서] 짧은 시간 내에 무역 1조 달러 달성이라는 놀라운 경제 성장 이면에는 개선해야 할 점도 많은데요. 이제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수출 확대로 새로운 시장을 겨냥해야 할 것입니다. 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역 1조 달러 돌파는 우리나라가 선진 무역 대국으로 진입했다는 의미로, 유럽 재정 위기 등 세계 불황 속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집니다. 하지만 2조 달러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질적 성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200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74개로 미국의 12%에 불과합니다. 세계 수출 순위는 7위이지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순위는 13위로,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있는 수출품이 적다는 의미입니다. 선박, 반도체, 자동차 등 상위 10개 품목이 전체 수출액의 50%가 넘을 만큼 수출 품목 편중 현상이 심각합니다. 또 수출이 제품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 윤 상 흠 과장 /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과] ~ 우리나라 제조업의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제조업 덕분에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7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분야별로 가다보면, 농수산물쪽은 세계 20위권 밖이구요. 서비스쪽은 15위권입니다. 세계 서비스 수출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순위는 2000년 12위에서 지난해 19위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12위에서 9위로 성장한 제조업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IT, 의료산업 등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업체는 올해만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60% 이상이 해외에서 거둔 성과입니다. 2002년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현재는 100개국의 만 2000여 고객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 형 태 대표이사 / 'ㅁ' 유전자분석 서비스 업체] ~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때는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한국에 대한 인지도도 떨어지고 저희 업체에 대해서도 인지를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빠른 검사소요시간, 좋은 품질, 낮은 가격을 가지고 공략했습니다. 이것은 고객만족을 첫 번째로 선택한 서비스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향한 지속가능 성장의 필수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뉴스 오지혜입니다. 산업전문 뉴스채널 itsTV http://www.its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