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김장해요”…김장철 ‘절임배추’ 인기몰이 / KBS 2024.11.22.
[앵커] 오늘(22)은 '김치의 날'입니다 요즘은 배춧값이 안정세에 있지만, 배춧값이 크게 오를 때는 김장을 포기하는 가정이 늘기도 하는데요 본격적인 김장철 맞아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절임배추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금물에 절인 배추를 세척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켜켜이 쌓아 물기까지 빼낸 뒤, 포장 상자에 담습니다 사전 주문받은 물량에 맞춰 수확, 절임, 포장, 배송이 매일매일 이뤄집니다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를 찾는 주문이 늘어 직원까지 더 늘렸습니다 [김세준/절임 배추 생산업체 대표 : "하루에 거의 2천 포기, 많을 때는 3천 포기까지 주문이 들어오거든요 인력 충원도 하고 시간도 한두 시간 연장근무하고 있습니다 "] 배춧값이 고공 행진하던 지난달, 일주일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해 절임배추 주문을 받았던 한 대형마트 계약 재배로 확보한 20kg짜리 절임배추를 예년과 비슷한 가격으로 7만 상자를 준비했는데, 이틀도 안 돼 마감됐습니다 지난해보다 만 상자가량 물량을 늘렸지만, 더 빠른 속도로 소진된 겁니다 [안효동/이마트 전주점 지원팀장 : "절임배추도 사전 예약을 통해서 지난해 가격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해서 약 50% 이상의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 실제 임실군이 지난달부터 이달 19일까지 사전 예약받은 절임배추와 양념 물량은 6억 2천만 원어치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재료비와 인건비 등이 상승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20%가량 올랐지만, 밀려드는 주문에 사전 예약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배형숙/전주시 호성동 : "믿음이 가요 와서 보니까 신선하고 재료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금배추 파동으로 김장을 포기하려 했던 소비자들,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는 절임배추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김치 #김장 #김치의날 #금배추 #절임배추 #배추 #배춧값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