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은 집' 소문 듣고...대낮 절도 작전 / YTN (Yes! Top News)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앵커] 택배기사로 위장해서 가게를 털었는데 대낮에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은 택배기사로 가장해서 재봉틀 가게에 들어간 겁니다. [앵커] 그런데 거기에 현금이 2억이 있었어요? [인터뷰] 2억이 있었는데 이미 이 전에 몇 번 이 상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금고를 여는 모습을 보고 금고에 있는 비밀번호를 알았던 거죠. 그리고 이곳에 돈이 많다라고 자기 동료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새벽 시간대에 이곳을 수차례 방문했었는데 여기에 첨단 방범벨 등이 있어서 경보음 때문에 침입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차라리 낮에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 왜냐하면 낮에는 이와 같은 경보장치를 꺼놓는단 말이죠. 그런 상태에서 택배기사로 가장을 해서 공식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한 것이죠. 그래서 결국은 비밀번호도 알고 경보도 울리지 않는 상태에서 금고를 가지고 나와서 현금이 약 1억 원, 수표가 1억 1000만 원, 그래서 2억 2000만 원을 절취했던 사건이죠. [앵커] 그런데 지금 물론 다 현금은 아니고 현금이 1억 2000 정도 되고 나머지는 금품으로 들었는데 이 가게가 재봉틀 가게라는 것 아닙니까? 여기에 현금이 많은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그 부분이 조금 궁금한 것이죠. 재봉틀을 요즘에 가정에 그렇게 많이 갖고 있지도 않은데 정말 재봉틀 업무만 한 것인지 아니면 이 가게 주인이 다른 부업도 하고 돈 자체를 금고 안에 넣어놓는 이런 생활패턴이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와 같은 범죄 정보를 나름대로 수집을 해서 범죄를 성공하는 데 최대한 활용을 했다 이것도 상당 부분 공부를 하면서 범죄를 했기 때문에 요즘 절도범들이 옛날같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게 수사가 진행될지 앞으로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건사고 이야기 지금까지 건국대 이웅혁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