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와 사드 [윤정호 앵커칼럼]

감태준 - 흔들릴 때마다 한 잔 “포장 술집에 두 꾼이 흔들린다 흔들려 흔들릴 때마다 한 잔씩 소주에서 소주로, 다시 소주로 반쯤 죽은 주모가 참새를 굽고 있다… ” 무표정한 포장마차 주모 앞에 중년남자 둘이 앉아 꺼무럭댑니다 삶이 흔들릴 때 소주는 힘과 위안입니다 찌든 삶의 찌꺼기를 쓴 소주 한 잔으로 씻어냅니다 그래서 소주는 된소리로 ‘쏘주’라고 해야 소주답습니다 소주는 서민이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연료입니다 실제로도 한국인이 칼로리를 얻는 식품 4위입니다 서른 살 이상 남자에겐 쌀밥 다음, 2위입니다 국민 영양조사를 시작한 1999년부터 변함없습니다 [Ch 19] 세상에 없는 TV 이제 시작합니다 ★홈페이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 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