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본·세] 1년 동안 12만 곳 폐업…코로나가 결정타[MBN 종합뉴스]

[데·본·세] 1년 동안 12만 곳 폐업…코로나가 결정타[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지난 1년 동안 전국에서 12만 개가 넘는 가게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무너졌단 얘기죠.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았는데 코로나19로 결정타를 맞은 상황이 빅데이터로 포착됐습니다. 데이터로 본 세상,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폐업, 폐업 그리고 폐업…. 최근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가 말 그대로 지옥입니다.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MBN 데이터 취재팀이 택배 물류와 카드 결제 데이터 6억 건을 분석해봤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은 총 146만 곳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2만 곳 넘게 줄어들었는데요. 카드 매출액 역시 19%, 무려 15조 원이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결정타를 날렸는데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개월간 6만 곳이 줄었는데, 3월 한 달 동안에만 6만 곳이 더 줄어든 겁니다. 대구 31번 환자가 나온 2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되고 소비 심리가 움츠러들면서 경기 침체 속에 가까스로 버티던 매장들이 무더기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심탁길 / CJ올리브네트웍스 상무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늘었기 때문에 외식업이나 서비스업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최소한의 경제 활동은 주로 온라인에서 이뤄졌습니다. 1년 새 오프라인 소비는 20% 줄어든 반면 온라인 소비는 39% 늘었고 특히 각종 식품 배송은 2배 가까이로 증가했습니다. 의류의 경우 오프라인 소비는 50%나 줄었지만, 온라인은 8%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당장 급하지 않은 건 안 사는 경향이 뚜렷했죠. 다만, 쿠팡 등 물류센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온라인 배송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온라인 쇼핑 업계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데이터로 본 세상이었습니다. 공동취재 : 이동인 기자(매일경제) 영상취재 : 정지훈 VJ 영상편집 : 송현주 ▶데이터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나이스지니데이타 ▶자세한 취재 데이터는 KDX한국데이터거래소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뉴스#MBN종합뉴스#자영업자#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