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세법안에 중국ㆍ일본ㆍEU 등 세계각국 대응책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감세법안에 중국ㆍ일본ㆍEU 등 세계각국 대응책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감세법안에 중국ㆍ일본ㆍEU 등 세계각국 대응책 비상 [앵커] 트럼프 미 행정부의 파격적인 감세법안이 지난 2일 미국 상원을 통과하자 세계 각국에 비상에 걸렸습니다. 미국발 폭풍에 각국 경제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인데요.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충격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법인세 최고세율을 20%로 인하하는 파격적인 감세 정책을 내놓자, 중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 세계 각국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자본 유출과 위안화 약세 위기에 내몰릴 것을 우려한 중국은 다른 주요 20개국과 공동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주광야오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미국 감세법안이 중국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며 내년 G20 정상회의에서 세수정책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주요 의제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현지시간 5일 미국 세제 개편이 국제 무역질서 및 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 움직임이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맞서 일본 정부는 세제혜택을 강화해 실질 법인세율을 약 20%까지 낮춰 자국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부에서는 임금 인상과 기술 투자 등 충족해야 할 요건이 엄격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프랑스도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25%까지 낮추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적인 법인세율 인하 경쟁과 투자 유치 경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세제개편으로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 쌓아둔 수조 달러 규모의 유보금을 본국으로 송환할 경우 세계 금융 시장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