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증심사 뉴스

2023년 5월 증심사 뉴스

1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스님들이 보내는 응원프로젝트 붓다의 선물 5월 4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구 남초등학교에 주지 중현스님이 두 손 가득 선물을 들고 방문했습니다 20명의 아동들에게 각각 맛있는 과자 선물꾸러미를 전달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받은 아이들은 과자를 다른 친구들에게 빼앗길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 행복한 세상이겠지요"라며"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자"는 스님의 말씀에 내년 어린이날을 또 기약해봅니다 2 중현스님의 행복한 피자가게 맛있는 피자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중현스님의 행복한 피자가게가 5월 13일 진행했습니다 이번 피자가게에는 동신여중 청소년들이 초청되어 증심사 스님들과 증심사 봉사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제작한 진모영 감독, 조선대 당나귀 봉사 동아리 친구들이 함께 참여해주었습니다 동신여중 친구들은 맛있는 피자도 먹고 진모영 감독님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에게 직접 만든 피자 18판을 전달했습니다 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 길따라절따라 5월 답사 5월 17일 40명이 동참한 가운데, 부여 무량사, 백제문화단지, 청양 장곡사를 다녀왔습니다 무량사를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사천왕문을 액자 삼아, 경내를 바라보니 한 장의 멋진 풍경사진을 보는 듯 했습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보니 석등과 석탑, 주불전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무량사의 중심 불전인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2층 불전으로, 처마의 곡선과 비례의 미가 아주 뛰어난 건물이었습니다 법당 안에는 소조불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미타여래 삼존좌상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주지스님은 ‘무량사에는 주련을 보면 어떤 법당인지 바로 알 수 있다’며 법당 기둥에 있는 주련을 해설해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량사는 김시습이 마지막을 달리한 곳으로 김시습의 초상이 남겨져 있기도 했습니다 백제문화단지는 사비궁과 능사를 다니면서 일본에 가지 않아도 백제 시대의 건물들이 어떠했을지 상상해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청양 장곡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대웅전이 두 개가 있는 사찰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하 대웅전에 모셔진 금동약사여래좌상은 전시로 인해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이운해서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상 대웅전의 철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상 대웅전은 여러 시대에 걸쳐 보수를 해, 각 시대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법당이었습니다 오래된 법당 안에는 철로 만든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철조약사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개금이 되어 있어 철불의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대좌는 석조, 석등으로 만들어져있고, 광배는 나무로 만들어져 눈에 단연 돋보였습니다 주지스님은 ‘우리의 일상은 현대화되고, 실용적으로 사고 하기 때문에 고건축물, 불상들을 보면서 문화유산의 지식보다 고건축물과 불상을 만든 옛 조상들의 생각을 배우고 따라가야 한다 ”며 “지식의 영역을 확장하는 선에서 그치지 말아야 한다”고 답사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4 광주경찰청, 봉축탑 점등식 5월 9일, 광주경찰청 불자회는 청사 1층 현관에 마련된 봉축탑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번 점등식에는 광주불교연합회 스님들과 광주경찰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불자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광주경찰청 봉축탑 점등식에서 증심사 합창단은 ‘부처님오신날’ 음성공양으로 점등식으로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점등식이 끝난 후에는 증심사 자향회가 정성스레 준비한 찻자리에 광주불교연합회 스님들과 광주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직원들이 참석해 맛있게 다과를 즐겼습니다 준비해주신 증심사 합창단과 증심사 자향회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 부처님오신날 준비 확대회의 5월 16일, 취백루에서 종무원, 재무단, 후원봉사팀, 합창단, 자향회 등 20여 명이 모여 봉축준비 확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봉축 준비 일정 공유, 불교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 봉축 법요식, 봉축 당일 업무분장 등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봉축은 점심공양, 불교문화체험프로그램인 컵등, 지화연꽃 만들기, 차 판매, 무등산풍경소리, 탑돌이 등 코로나 이전에 했던 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새롭게 달라진 것은 대웅전 앞마당에 트러스를 설치해 신도님들과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즐길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6 2023년 빛고을 관등회 참여 5월 20일, 아시아문화전당 민주광장에서 3년 만에 빛고을관등회가 열렸습니다 광주전남 불교계가 동참하는 축제인만큼 증심사 신도님들도 빛고을관등회에 동참했습니다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증심사 합창단이 오랫동안 연습한 율동 솜씨를 뽐냈습니다 법요식이 끝난 후에는 연등을 들고 다함께 연등행렬을 하며 시내를 돌았습니다 연등행렬을 구경하는 광주시민들에게 인사하며 부처님오신날을 미리 알렸습니다 대동한마당에서는 흥겨운 노래와 함께, 춤추며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참해주신 신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7 대웅전 앞마당 트러스 설치 5월 21일 대웅전 앞마당에 트러스를 설치했습니다 그동안 부처님오신날에는 무대는 그늘막을, 마당에는 천막을 설치해 마당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격리 완전 해제 후 첫 부처님오신날,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트러스를 설치하고 마당 전체에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이로써 신도님들과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즐길 수 있고 마당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신도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8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봉축이모저모 불기 2567년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에도 걱정이 없는 이유는 트러스 천막을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모인 후원봉사팀은 세 곳의 공양배부처에서 점심 공양을 나눌 비빔밥 재료를 준비하고, 재무단은 마당등, 양초, 단주 등을 판매할 부스를 정리했습니다 전남대, 조선대 불교학생회 친구들도 등 꼬리표 달기, 의자세팅, 연꽃만들지 체험 행사 등 부처님오신날 봉사에 동참해주었습니다 증심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신도회 고문단, 국회의원, 동구청장, 무등산국립공원사무 소장, 방문객 등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주지 중현스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탄생게 안에 불교의 정수가 있다’며 ‘불통인 세상에 내가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자’며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법요식 후에는 증심사에 놀러온 방문객들에게 점심공양을 나눠주었습니다 코로나 종식 이후, 4년 만의 점심공양에 방문객 모두 맛있게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12시에는 봉축특별공연을 진행해 방문객들이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컵등, 지화연꽃 만들기 체험 행사를 했습니다 고사리 같은 예쁜 손으로 연꽃을 붙이는 등 증심사를 방문한 남녀노소 모두 한 마음으로 예쁜 지화 연꽃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에는 제 175회 무등산풍경소리 음악회를 진행했습니다 증심사 합창단, 원불교 원음합창단, 소리꾼 김산옥 씨가 출연해 부처님오신날 밤을 즐겁게 물들였습니다 봉사자들과 신도님들은 흥겨운 노랫소리에 고단했던 몸과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며 음악회를 즐겼습니다 음악회가 끝난 후, 탑돌이를 위해 손에손에 연등을 들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도량을 돌았습니다 이날 2천 여 명이 증심사를 방문해 부처님이 태어나신 날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 동안 봉축 준비로 고생하신 봉사자, 신도님, 직원, 대중스님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내년 부처님오신날에도 증심사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