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새 영주터미널 '더 불편'.. 확장이전 '무색'

[안동MBC뉴스]R]새 영주터미널 '더 불편'.. 확장이전 '무색'

2017/03/02 17:03:34 작성자 : 홍석준 ◀ANC▶ 얼마전 영주 시외버스 터미널이 새 건물로 확장 이전했죠 그런데 불편한 진출입 설계와 협소한 주차장, 기대에 못 미치는 편의시설로 불편이 오히려 가중돼 '확장이전'이란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석준 기자 ◀END▶ 지난 1월 가흥택지지구에 새로 문을 연 영주 시외버스 터미널 택시 승강장이 엉뚱하게 운전석 방향에만 설치돼 있어, 정작 승객들은 차도로 걸어 내려와 택시를 잡습니다 터미널 내부 도로는 좁고 일방통행으로 설계돼, 역주행 차량과 택시, 진출입 버스가 뒤엉키기 일쑤입니다 터미널이 시외곽으로 옮기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었지만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해 늘 만원입니다 ◀SYN▶김사경/영주시 부석면 ("어떻게 이 자리를 찾으셨어요 그래도?") "여기 하나 비어가지고 " ("겨우?") "예 어짜피 새로 옮겼잖아요 좋은데로 그래도 좀 크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안 넓네요 " 터미널 진출입 동선에 대한 문제제기는 설계단계 부터 있었지만, 결국 고쳐지지 않고 개장이 이뤄진겁니다 ◀SYN▶장성태 영주시의원 "입출구가 현재와 정반대 방향으로 계획이 되었다면, 공영주차장 이용이나 택시 승객들의 승하차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았을까" 터미널 내부 편의시설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쳐, '확장이전'이 무색하다는 지적입니다 ◀SYN▶왕성규/영주시 모범택시 "버스 터미널을 한 번 지으면 몇 십년 갈건데, 기왕이면 손님들 이용하기 편리하게 했으면 좋은 건데, 이게 아주 미흡합니다 " 영주 터미널은 하루 평균 1,400명, 주말이면 최대 1,700명이 이용합니다 영주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장소인 만큼 시설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